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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쿠, 집밥수요 증가로 밥솥 판매량 늘었다

쿠쿠, 집밥수요 증가로 밥솥 판매량 늘었다

기사승인 2021. 02. 1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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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솥
쿠쿠전자 대표 밥솥상품인 트윈프레셔 마스터셰프 이미지/제공 = 쿠쿠
쿠쿠전자(쿠쿠)가 지난해 200만대가 넘는 밥솥을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집밥 수요가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쿠쿠의 지난해 밥솥 판매량은 220만대로 전년대비 10% 증가했다. 국내에서 200만대, 해외에서 20만대를 팔았다.

밥솥은 쿠쿠 전체 매출에서 90%를 차지해 회사의 매출 대부분을 책임지고 있다. 나머지 10%는 전기레인지 등에서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

고가 제품에 속하는 6·10인용 트윈프레셔 마스터셰프가 많이 팔리면서 전체 밥솥 판매량 증가를 이끌었다. 이 제품은 취사 도중 밥솥 뚜껑을 열어 재료를 추가할 수 있어 나물밥 등을 지을 수 있다. 재료를 넣고 찌기·볶기·삶기·데치기 등의 조리도 가능하다. 쿠쿠 2중 모션 밸브 탑재로 2기압 초고압이나 고화력 인덕션 히팅(IH) 무압 취사를 통해 식감도 선택할 수 있다.

1인 가구 증가에 대응해 내놓은 3인용 이하 소형밥솥도 판매 호조를 보였다. 지난해 8월 선보인 1~2인용 마시멜로 미니밥솥은 지난해 12월 판매량이 전월과 견줘 72% 상승했다. 이 제품은 2인분까지 취사할 수 있으며 무게는 1.38㎏에 불과하다. 플러그와 본체를 분리할 수 있어 이동도 간편하다.

밥솥 판매량 증가로 다음달 나오는 지난해 전체실적도 전년 대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쿠쿠는 지난해 3분기 연결기준 누적 매출은 4263억원을 기록했다. 2019년 매출은 5283억원이었다.

쿠쿠는 올해 해외 판매를 강화하고 밥솥 외에 다양한 주방가전을 선보여 제품군을 다양화할 방침이다. 중국에서는 온·오프라인 유통 경로 확대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중국인들의 취향에 맞는 비압력 IH 밥솥 제품확대에도 주력할 예정이다. 베트남에서는 밥솥 종류를 다양화하고 블렌더·식기건조기 등 품목도 넓힐 계획이다.

미국 판매 법인은 한인 위주의 밥솥 판매에서 나아가, 미국 소비자의 특성에 맞춘 다양한 기능·제품 가격으로 판매를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쿠쿠는 해외에서도 양호한 성과를 내고 있다. 쿠쿠의 3분기 해외법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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