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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가구 증가…무선주전자 등 소형가전 인기

1인가구 증가…무선주전자 등 소형가전 인기

기사승인 2021. 01. 29.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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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주전자
오드 아담한 가전 무선주전자 이미지/제공 = 해피콜
1인가구의 증가로 소형가전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29일 해피콜에 따르면 소형 가전 제품군인 ‘오드 아담한 가전’의 전기주전자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 이 제품은 0.7ℓ 용량으로 톨사이즈 커피 두잔, 또는 작은 컵라면 두개를 끓일수 있다.

한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이 제품의 준비된 물량이 다 소진돼 입고가 몇번씩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피콜은 “전기주전자는 작은 크기로 보관이 편하고 한번 쓰고 씻기 좋아 소비자들 반응이 좋다”며 “확보한 수량도 부족해 추가 생산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해피콜은 이외에도 1인가구를 겨냥한 인덕션·믹서·토스트기 등을 선보이고 있다. 인덕션은 지름 22cm에 불과하며, 믹서도 600㎖ 크기의 소형 용량이다. 토스트기는 잡지에 가려질 정도로 작다.

쿠쿠홈시스도 지난해 12월 1인용 소담밥솥을 선보이는 등 소형가전 경쟁에 나서고있다. 소담밭솥은 무게가 1.3kg, 크기가 18cm에 불과하다.

밥을 하면 약 280g이 나온다. 즉석밥 제품 1개보다 약간 많은 양이다. 밥솥 뚜껑이 본체와 분리돼 밥을 옮겨담지 않고 그릇처럼 쓸수 있다. 밥솥 안에는 물높이 조절눈금도 표시돼있다.

플러그와 밥솥을 분리할 수 있어 공간도 효율적으로 쓸수 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쿠쿠는 지난해 8월에는 2인용 밥솥인 마시멜로 미니를 출시하기도 했다. 최대 2인분까지 밥을 지을 수 있으며 자체적으로 죽을 만들수도 있다.

한편 쿠쿠의 지난해 1~10월 3인이하 초소형 밥솥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30% 상승하기도 했다.

테팔은 지난 21일 소형 드라이기 제품 테팔 헤어드라이어 무빙에어 미니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17cm 크기로 비교적 아담하지만 2단계 풍속과 온도조절 기능 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업계 관계자는 “1인가구는 대체적으로 다인가구보다 주거공간이 좁은 만큼 사용하는 제품들 역시 작기 마련”이라며 “가구당 인원이 줄어드는 만큼 소형가구 수요는 꾸준히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전체 가구 중 1인가구 비율이 39.2%로 가장 높았다. 4인가구 이상 비율은 20%로 계속 하락추세다. 같은 기간 인구는 총 5182만9023명으로 2019년 같은기간보다 2만838명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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