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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전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이태원 먹자골목 삼거리에서 출마선언을 통해 “누군가는 숨어서 눈치 보고 망설일 때, 누군가는 모호한 입장을 반복할 때, 저는 높이 투쟁의 깃발을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나 전 의원은 안철수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에 대해 “쉽게 물러서고 유불리를 따지는 사람에겐 이 중대한 선거를 맡길 수 없다”며 “중요한 정치 변곡점마다 결국 이 정권에 도움을 준 사람이 어떻게 야권을 대표할 수 있단 말인가”라고 직격했다.
그는 “서울을 재건축해야 한다”며 ‘일상으로의 초대’와 ‘마음껏 서울’을 주제로 한 정책 공약도 발표했다.
주요 공약으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도입에 맞춰 아파트 단지 등 동네에서 백신 접종을 제공하겠다며 용적률, 용도지역, 층고제한 등 재건축, 재개발 관련 규제를 전면적으로 풀겠다고 밝혔다.
나 전 의원은 “대표적인 코로나 방역 성공 국가인 뉴질랜드의 저신다 아던 총리, 대만의 차이잉원 총통은 모두 여성”이라며 “독하고 섬세한 그들의 리더십이 이제 바로 이곳 서울에 필요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