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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8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 18회에서는 오윤희(유진)가 심수련(이지아)을 배신하고 펜트하우스를 향한 욕망을 분출하는 충격 행보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반면 심수련과 로건리(박은석)는 민설아(조수민)가 헤라팰리스 아이들에게 괴롭힘을 당했던 방법 그대로, 헤라클럽 사람들에게 되갚아 주는 가열찬 ‘끝장 복수전’을 일으켜 보는 이들의 심장을 뒤흔들었다.
이와 관련 29일 방송될 19회분에서는 이지아가 거대한 화염 속에서 장총을 장전하고 분노를 표출하는, 서슬 퍼런 ‘피의 복수전’ 현장이 공개돼 시선을 강탈하고 있다. 극중 심수련이 천서진(김소연), 주단태(엄기준), 강마리(신은경), 이규진(봉태규), 하윤철(윤종훈), 고상아(윤주희) 등 헤라클럽 사람들을 향해 처절한 응징에 나선 장면. 검은 망토를 두른 채 살기 어린 눈빛을 드리운 심수련은 활활 타오르는 불꽃을 등진 상태로 어딘가를 바라본다.
그리고는 이내 날카로운 눈빛과 울분이 가득 서린 표정으로 헤라클럽 사람들을 향해 총구를 정조준하는 것. 과연 심수련이 총을 겨누고 있는 인물은 누구일지, 이제껏 본 적 없는 파격적인 ‘끝장 복수전’은 어떠한 결말을 맺게 될지 본 방송을 향한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이지아는 촘촘하게 채워진 심수련의 서사를 혼신이 담긴 독보적인 열연으로 분출하며 매회 안방극장의 눈과 귀를 주목시키고 있다. 딸을 죽음으로 내몬 잔인한 헤라클럽 사람들에게 맞서 사이다 일갈을 터트리고, 비장한 ‘모성 카리스마’를 분출하는 모습으로 ‘인생캐 경신’이라는 극찬을 얻고 있는 것.
특히 이지아는 극중 심수련이 자신의 목숨을 걸고 준비해왔던 복수의 순간인 ‘끝장 복수전’ 장면에서 그동안 차곡차곡 쌓아왔던 울분과 격한 감정을 제대로 폭발시키며 현장을 압도했다. 또한 촬영이 끝난 후에는 연기에 몰입한 나머지 극으로 치달았던 감정선을 추스르기 위해 애쓰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겼다.
제작진은 “목숨을 내던진 채 오직 복수만을 위해 달려온 심수련의 사이다 행보가 ‘끝장 복수전’에서 제대로 터져 나오게 될 것”이라며 “심수련의 총구 앞에 서 있는 헤라클럽 사람들이 어떤 잔혹한 응징을 당하게 될지, 심수련과 로건리의 복수 합작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