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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진행된 ‘2020 KBS 연예대상’은 전현무·김준현·진세연이 MC를 맡아 이끌었고 최소한의 인원으로 시상식을 꾸몄다.
대상은 모두가 인정할 만한 인물에게 돌아갔다. 대상의 주인공이 된 김숙은 김종민, 이경규, 전현무, 샘해밍턴 가족을 제치고 영예를 안았다. 김숙은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옥탑방의 문제아들’ ‘신상출시 편스토랑’ ‘악인전’ 등 올해 KBS 예능에서 크게 활약했다.
수상한 김숙은 믿기지 않는 듯 눈물을 흘리며 “대상 수상이 내 일이 아닐 거라 생각했다. KBS에게 감사하다. 여기는 25년 전에 공채로 들어와 처음 상을 받았던 곳인데 이렇게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라며 “이번엔 가족들에게 말하지 않았다. 빈 손으로 돌아갈까 걱정됐다. 부산에 계신 아버지, 하늘에 계신 어머니께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또한 절친한 송은이, 이영자 등과 함께 고생한 스태프들을 언급하며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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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 19일 진행된 ‘2020 SBS 연예대상’은 참석자의 얼굴이 프린트된 마스크와 마스크를 벗은 시상자로 비판을 받았고 막대기로 상패를 전달하는 행동으로 코로나19를 희화화한 것이 아니냐는 뭇매를 맞은 바 있다.
하지만 ‘2020 KBS 연예대상’은 달랐다. 상을 주기 위해 무대 위에 등장하는 시상자들은 모두 마스크를 착용했다. 수상자들은 미리 찍어둔 VCR 영상을 통해 소감을 전했다. MC들도 투명한 벽을 세워두고 거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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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 김숙
▲시청자가 뽑은 최고의 프로그램상 = ‘1박2일’
▲최우수상 = 팝핀현준·박애리·현주엽(리얼리티 부문), 문세윤(쇼·버라이어티 부문)
▲우수상 = 이유리(리얼리티 부문), 딘딘(쇼·버라이어티 부문)
▲프로듀서 특별상 = 이영자(편스토랑) 송은이(문제아들)
▲베스트 엔터테이너상 = 양치승·오윤아·류수영(리얼리티 부문), 홍경민·연정훈·승희(쇼·버라이어티 부문)
▲디지털 콘텐츠상 = 김구라(구라철)
▲베스트 챌린지상 = ‘좀비탐정’
▲스페셜 프로그램상 =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
▲핫이슈 예능프로그램상 = ‘개는 훌륭하다’
▲베스트 커플상 = 최양락·팽현숙 윤주만·김예린(살림남2), 수빈·아린(뮤직뱅크)
▲베스트 팀워크상 = ‘연중 라이브’
▲올해의 스태프상 = 하동금 미술감독, 장지원 음악감독
▲방송작가상 =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트롯 전국체전’ 김지은 작가
▲라디오 DJ상 = 강한나(신인 DJ상), 조우종(올해의 DJ상)
▲베스트 아이콘상 = ‘슈퍼맨이 돌아왔다’
▲신인상=김일우·김재원(리얼리티 부문), 김선호(쇼·버라이어티 부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