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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코로나19 백신 3상 결과 1차 공개...효능 91.4%

러, 코로나19 백신 3상 결과 1차 공개...효능 91.4%

기사승인 2020. 12. 15.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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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접종 후 면역 효과 91.4%
3상 2차 접종 후 면역 효과 곧 발표
심각한 부작용 보고된 바 없어. 안정성 피력.
Belarus Vaccine <YONHAP NO-1100> (AP)
러시아직접투자펀드(RDIF)에서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사진=AP 연합
러시아가 자체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 V’의 면역 효과가 91.4%로 나타났다.

러시아 일간 RBC는 스푸트니크 V 개발을 지원한 러시아직접투자펀드(RDIF)가 공식 트위터에 올린 보도문을 통해 제 3차 임상시험에 대한 결과를 밝혔다고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RDIF는 제 3차 임상시험에서 1차 접종 21일 이후를 기준으로 면역 효과는 최소 91.4%였다고 밝혔다. 또 “백신 접종을 받은 참가자 가운데 중증 환자는 한 명도 나오지 않은 반면 플라시보(가짜 약)를 접종 받은 환자 가운데는 중증 환자가 20명 나왔다”면서 중증 환자를 억제하는 효과는 100%라고 강조했다.

RDIF는 지난달 말 2차 중간 결과 발표에서 1차 접종 이후 42일째에는 면역 효과가 95%로 나타났다고 밝힌 바 있다. 빠른 시일이내에 제 3차 임상시험의 2차 접종 결과 데이터를 확보할 예정이므로, 제 2차 임상시험 때보다 더 좋은 결과의 데이터를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난 5일 러시아 정부는 모스크바 시민을 대상으로 제한적인 백신 접종에 착수했으나 통상적인 백신 개발 절차와 달리 제 3차 임상시험을 건너뛰고 접종에 착수하면서 효능과 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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