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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난 심화에 가격 급상승…‘뛰는 집값 위 나는 전셋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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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현 기자

승인 : 2020. 12. 03. 15:31

[포토] 생각에 잠긴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장관이 3일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이병화 기자 photolbh@
전세난이 심화되면서 급기야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률이 매매가격 상승률에 비해 급격하게 상승하고 있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3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 결과 매매가격은 0.24%, 전세가격은 0.29% 상승했다.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10월 26일 0.13%, 11월 2일 0.17%, 11월 9일 0.21, 11월 16일 0.25%, 11월 23일 0.23%, 11월 30일 0.24%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이에 비해 전세가격 상승률은 같은 기간 0.22%, 0.23%, 0.27%, 0.30%, 0.30%, 0.29%로 매매가격을 지속적으로 크게 앞지르고 있다.
서울의 경우 매매가는 같은 기간 0.01~0.03% 수준을 기록하고 있지만 전세가의 경우 0.10~0.15%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지방의 경우도 상승률 차이가 있긴 하지만 대부분 전세가격이 매매가격보다 높다.

정부는 전세난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11·19 전월세 대책을 통해 내년 9000가구, 2022년 9000가구 규모의 공공 전세주택을 공급할 계획을 발표했다.

가구당 평균 지원단가는 서울 6억원, 경기·인천 4억원, 지방 3억5000만원 수준이다. 선정된 입주자는 시중 전세가(보증금)의 90% 이하로 최대 6년간 거주할 수 있다.

이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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