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 엠블럼 곳곳에 적용…전용 시트로 실내 스포티함 '업'
런치컨트롤, 몸이 뒤로 쭉 밀려나며 짜릿함 선사
액티브 사운드 시스템으로 주행감성 극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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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강원도 인제스피디움에서 열린 시승행사에서 쏘나타 N 라인을 시승했다. 이날 시승은 슬라럼, 제로백 테스트, 공도, 짐카나, 서킷 주행의 순서대로 진행됐다. 시승차량은 최상위 트림인 인스퍼레이션 풀옵션 모델이다. 쏘나타 센슈어스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N 라인 모델은 전장·전폭·전고 각각 4900㎜, 1860㎜, 1445㎜, 휠베이스 2840㎜로 기존 모델들과 동일한 크기를 보인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기존 센슈어스 모델과 큰 차이는 없지만 디테일한 부분에서 더욱 스포티한 디자인으로 N 라인만의 독창적인 아이덴티티를 완성한다. 더욱 공격적으로 변한 프론트 그릴과 에어 인테이크 홀은 리어 스포일러와 듀얼 트윈팁 머플러와 함께 고성능 이미지를 강조하고 있다. N 전용 19인치 알로이 휠과 대용량 디스크 브레이크, 차량 전면과 측면에 위치한 N 라인 뱃지는 기존 모델과 다름을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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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워진 날씨로 인해 타이어의 접지력이 떨어진 만큼 본격적인 시승이 시작되기 전 슬라럼 코스에서 몸을 풀고 타이어를 예열했다. 수 많은 라바콘을 요리조리 피해가다 긴급제동 테스트를 반복적으로 실시하며 쏘나타 N 라인의 탄탄한 기본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 가속페달에 발을 얹는 순간 일반 모델과는 전혀 다른 느낌의 힘이 전달되며, 묵직한 스티어링 휠에서 고성능의 진한 매력이 전해진다. 라바콘을 피하기 위해 스티어링 휠을 꺾으면 원하는 방향으로 차체가 움직이며 우수한 조향성능을 보인다. 스포츠 튜닝 섀시는 단단한 느낌으로 도로의 충격에 꿈쩍도 하지 않는다.
곧바로 이어진 제로백 테스트에서는 노멀, 스포츠, 스포츠 플러스 모드로 바꿔가며 가속력을 확인했다. 스포츠 모드에서는 전자제어 기능이 개입해 슬립을 최대한 억제하며 출력도 다소 감소하는 느낌이다. 하지만 스포츠 플러스 모드로 전환하자 구동력 제어가 해제됨과 동시에 출력을 그대로 방출해 어느 정도의 슬립을 허용하며 쏘나타 N 라인의 폭발적인 가속력을 제대로 느껴볼 수 있다.
전자 제어장치를 끄고 브레이크를 끝까지 밟은 상태에서 가속페달을 힘껏 밟는 순간 런치콘트롤을 위한 준비는 끝난다. 여기에 스티어링 휠 우측에 위치한 크루즈컨트롤 속도 조절 버튼을 올려 RPM(분당회전수)을 끌어올리자 강력한 엔진음을 뿜어낸다. 브레이크에서 밟을 떼자 온몸이 뒤로 쭉 밀려나며 짜릿함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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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카나 코스에서는 급가속과 제동성능, 그리고 급격한 핸들링, 코너링 등 차량의 모든 성능을 종합적으로 테스트할 수 있었다. 그리고 이어진 서킷 주행에서는 쏘나타 N 라인의 한계를 체험했다.
스마트스트림 2.5 터보 엔진에 습식 8단 변속기가 맞물려 최고출력 290마력, 최대토크 43㎏.m의 성능을 발휘하는 쏘나타 N 라인은 서킷에서도 전혀 부족함 없는 모습이다. 레브 매칭이 적용돼 코너링에 앞서 급격한 감속 후에도 빠르게 재가속이 이뤄지며, N 파워 쉬프트로 변속시 뒤에서 힘껏 밀어주는 느낌을 구현한다. 급격한 코너링에서도 버킷 시트가 꽉 잡아주며 안정적인 주행을 가능케 한다.
한편 쏘나타 N 라인의 판매가격은 △프리미엄 3053만원 △익스클루시브 3495만원 △인스퍼레이션 3642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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