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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련 “살려달라는 절규는 처절한 현실이자 구조 요청”

중견련 “살려달라는 절규는 처절한 현실이자 구조 요청”

기사승인 2020. 11. 20.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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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중견기업연합회
“완성차 협력업체인 많은 중견기업이 쏟아내는 살려달라는 절규는 처절한 현실이자 절박한 구조 요청이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20일 호소문을 통해 “한국GM 등 완성차 업계의 연이은 파업과 GM의 한국 사업 철수설까지 나오면서 경제 회복의 가느다란 희망마저 철저히 무너지는 듯한 참담한 심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중견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경제가 어렵다며 공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중견련은 “파업에 찬성한 73.7% 기아차 노조의 목소리는 공동체 모두의 삶에 대한 냉혹한 외면이자 극단적인 이기주의를 상징하는 부끄러운 숫자로 기록될 것”이라며 “우리 경제가 처한 위기가 여실히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또한 “많은 공사장 등을 전전하며 최저임금만이라도 확보하기 위해 피와 땀을 쏟는 청년들의 일자리는 코로나19의 위세 앞에 소멸하고 있다”며 “서로를 배려하며 매일을 힘겹게 버텨내고 있는 국민 모두의 간절한 희망을 돌아봐야 한다”고 주문했다.

중견련은 ‘같이 살자’라는 외침은 대한민국 공동체 구성원 모두의 삶을 서로 지탱하기 위한 공동의 목표라며 소통을 촉구했다.

중견련은 “뼈를 깎는 기업 부문의 자구책이 재도약의 시너지를 산출하기 위해서는 노동의 협조가 필수적”이라며 “노조는 노동권의 진정한 가치를 확립하고, 정부와 국회가 보다 적극 나서 합리적 소통의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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