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가습기’도 아이디어가 있어야 팔린다

‘가습기’도 아이디어가 있어야 팔린다

기사승인 2020. 11. 13. 06:00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난방 시작되면서 가습기 판매량 ↑
고만고만한 업체 난립, 차별화로 승부
하이브리드 가습기
습도를 원격으로 감지하는 신일전자의 하이브리드 가습기
가습기가 잘 팔리는 시즌이 돌아왔다. 난방이 시작되면 가습기 판매량이 급격히 높아지기 때문이다. 가습기는 비교적 단순한 구조로 돼 있어 상당수의 중소 가전업체들이 도전하는 분야다. 업체와 제품이 난립하면서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이에 일부 업체들은 ‘아이디어’를 내세운 가습기를 통해 ‘레드오션’에서 활로를 찾는 중이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일전자는 ‘하이브리드 가습기’를 출시했다.

가습기는 작동 원리에 따라 크게 가열식과 초음파식으로 나뉜다. 가열식 가습기의 경우 초음파 가습기보다 가열범위가 넓으며 세균 번식에 대한 우려가 적은 장점이 있다. 초음파 가습기는 가열식 가습기에 비해 소비전력과 소음이 낮다. 신일 ‘하이브리드 가습기’는 초음파와 가열식 기능을 선택할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하이브리드 가습기 최저소음은 20db, 소비전력은 38W며, 가열방식으로 작동시에도 최저소음은 36db에 ,소비전력도 95W로 낮은편에 속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소비자의 편의성을 고려해 자동 습도 조절 기능을 탑재했다. 기존 제품이 가습기 본체 주위 습도만 감지했다면, 이번 신제품은 리모컨이 주위 습도를 원격으로 감지하고, 실내 적정 습도(40~60%)로 케어해 주는 것이 특징이다. 물 부족 시 자동으로 전원이 차단되며 가습과 함께 향기를 맡을 수 있도록 아로마 오일 투입구도 마련했다.

올바른가습기_보도자료 (2)
웜 미스트 기능과 라이트셀 기능이 탑재된 위닉스의 올바른 가습기
위닉스의 ‘올바른 가습기’는 7.5ℓ대용량 물통을 장착해 하루 한번 물 보충으로 최대 120시간 연속 사용 가능하다.

이 가습기에는 ‘웜 미스트’기능과 ‘라이트셀’ 기능이 탑재됐다. 웜 미스트는 수조부의 물을 약 50도까지 가열 후 식혀서 토출 하는 방식으로 따뜻한 수분 공급이 필요한 사용자를 위한 기술이다. 라이트셀은 자외선 발광다이오드(UV LED)로 물을 살균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제니퍼룸의 ‘캡슐 아로마디퓨저 가습기’에는 캡슐형 오일 방식이 적용했다.

기존 아로마 오일 사용의 번거로움을 개선해 제품 상단에 캡슐형 오일을 장착했으며, 오일을 눌러 양을 조절하면 디퓨저처럼 향을 즐길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캡슐 설계로 공기 접촉을 줄여 신선한 향을 더욱 오래 유지하는 동시에 오일을 넣을 때 뚜껑을 여닫거나 내용물이 새는 등의 불편함이 없다”고 말했다.

소니의 워크맨 엔지니어와 디자이너 출신이 만든 가전 브랜드 카도가 제작한 STEM 630i 가습기는 ioT(사물인터넷)가 탑재돼 모든 기능을 스마트폰 어플로 조작 할 수 있다.

특히 본체에는 항균 플레이트가 장착 되어 가습기 수조 내부에 세균이나 곰팡이를 반영구적으로 방지할 수 있다. 조명을 오프(Off)한 상태로 작동하는 것도 특징이다.

업계 관계자는 “많은 업체들이 있다 보니 고만고만한 품질과 가성비로 가습기 시장의 평준화가 가속화되고 있다”며 “결국 아이디어를 활용해 확실한 차별점을 갖춘 가습기 제품만이 주목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