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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에 따르면 이날 오전 사내 이메일을 통해 그룹 임직원들에게 이 회장의 부고를 알린 데 이어 온라인으로 추모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이 회장을 기리고 있다.
삼성 측은 앞서 고인과 유가족 뜻에 따라 4일 동안 가족장으로 장례를 치르며 “외부인 조문을 정중히 사양한다”고 밝힌 바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빈소 내 50인 이상 집합이 금지돼 삼성 임직원들도 조문을 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 회장과 인연이 깊은 일부 전·현직 고위 임원들이 제한적으로 조문을 할 가능성이 있다.
이 회장은 2014년 5월 급성 심근경색으로 서울 용산구 자택에서 쓰러진 이후 6년 5개월간 병상에서 지냈다. 그는 전날 병세가 갑자기 악화된 끝에 이날 새벽 향년 78세 나이로 숨을 거뒀다.
부인 홍라희 여사와 아들인 이재용 부회장 등 가족들이 병원을 찾아 임종을 지킨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