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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
가수 겸 화가 솔비(본명 권지안)가 우울증 진단을 받고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7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솔비가 출연했다.
이날 솔비는 "우울증이 왔었다. 온라인에서 떠돌아다니는 루머, 악플들. 어머니도 많이 아프셔서 병원에 입원도 하시고, 집에 도둑도 들고 정신적으로 버텨 봤는데 경제적인 것까지 다 털리고 나니까 밑바닥까지 간 느낌이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우울증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기 시작했다. 그때 권유해 주신 게 그림이었다. 실제로 내성적이고 집중하는 거 좋아한다. 선생님이 미술을 시작해보면 잘 맞을 것 같다고 해서 시작하게 됐다"며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솔비는 "어릴 때부터 내가 하는 이야기는 사람들이 다 이해를 못 한다는 피해의식이 있었다. 선생님과 같이 그림을 그리면서 '솔비씨는 생각이 창의적이에요'라고 하더라. 동화 속 세상처럼 '이런 세상이 있구나'라는 걸 깨닫게 해주셨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물감의 성격과 제 성격이 잘 맞는다. 솔직하고 예민하고. 제가 뿌리고 만지고 그런 모습을 보면서 정말 자유로웠다"고 덧붙였다.
- 박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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