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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상은 대한민국 건강도시협의회가 심사하는 것으로, 주민들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에 성과를 보인 지자체에 주는 상이다.
구는 올해는 ‘노원아 걷자 운동하자!’를 슬로건으로, 전 구민의 걷기 활성화 사업을 추진했다.
구에 따르면 지난 2017년 노원구민들의 걷기 실천율은 47.7%로, 서울시 자치구 중 가장 낮은 수준이었지만, 구가 다양한 노력을 펼친 결과 지난해 63.3%로 상승했다. 이는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7위로, 상위권에 속한다.
실제로 구는 2018년 9월 보건소 내에 건강도시팀을 신설하고, 전국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신체활동 활성화 조례’를 제정해 구민들의 신체활동 유도에 본격 나섰다.
지난해 6월에는 ‘걷는 도시 노원’을 선포하고, 구민들의 신체활동 현황 파악을 위한 연구용역도 실시했다. 주민과 전문가 711명의 투표를 통해 최우선 과제로 선정된 ‘신체활동 부족’을 개선하기 위한 실행계획도 마련했다.
특히 지역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활동하는 걷기 동아리가 인기다. 이날 구에 따르면 31개의 걷기 동아리에서 활동 중인 구민은 총 508명으로, 이들은 주기적으로 만나 생활 속 걷기를 실천하고 있다. 구가 양성한 걷기 지도자 2급과정 수료 활동가 31명도 동아리를 지원하고 있다.
구는 이 외에도 걷기 앱 ‘워크온’을 활용한 온라인 걷기 행사를 비롯해 ‘노원 둘레 산천길 스탬프 투어’ 등을 추진했다.
구는 이 같은 걷기 사업이 원활하게 이뤄지는 배경으로 노원의 강점인 천혜의 자연환경을 꼽았다.
현재 구는 2022년 완공을 목표로 권역별 힐링타운을 조성하고 있다. 불암산 나비정원과 영축산에 순환산책로를 만들었고, 당현천과 경춘선 숲길 등에 철쭉동산, 들꽃정원, 음악분수, DJ음악방송, 불빛정원 등을 조성해 주민들에게 휴식처를 제공했다.
이날 오승록 구청장은 “걷기 운동은 건강을 위해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이라며 “구민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