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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서울시복지재단 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상담센터),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등과 함께 코로나19로 ‘소득은 있지만 위험에 처해 있는’ 한계가구를 지원하는 ‘다시시작(ReStart) 사업’을 12월 말까지 시범적으로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악성부채로 빚을 감당하기 어려운 중위소득 125% 이하 소득의 시민들은 변호사의 도움을 받아 서울회생법원에 개인회생을 신청할 수 있고, 다시 부채위기에 빠지지 않게 지속적인 상담, 서비스를 지원받는다.
이를 위해 상담센터는 한국파산회생변호사회로부터 추천받은 민간 변호사를 ‘다시시작 법률지원단’으로 구성·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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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시 관계자는 “저소득 취약계층과 달리 소상공인이 갑자기 부채위기에 처했을 때 활용할 수 있는 공공 지원체계가 많이 없다”며 “법률구조공단의 경험을 토대로 이 같은 제도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서울 지역 개인파산 신청자 10명 가운데 1명은 센터를 통해 개인파산 위기에서 벗어났다. 이날 시에 따르면 상담센터는 법원, 대한법률구조공단과 매년 개인파산사건의 10% 이상을 지원했다.
또한 센터가 2015~2019년 공단을 통해 지원한 개인회생 신청사건 184건의 잠정적 면책성공률은 95%에 달한다. 이는 전국 통계치 35%에 비춰 볼 때 매우 높은 수준이다. 기각·취하·폐지결정은 9건에 불과했으며, 4건은 최종면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