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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앞서 그간 자신의 출마여부에 대해 침묵을 지켜온 스가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정례 브리핑에서 “오늘 저자신의 총재 선거에 대해 회견을 가질 예정입니다.”라며 처음으로 총재 선거 출마에 대해 언급했다.
2일 NHK, 교도통신, 아사히 신문 등 일본 주요 언론에 따르면 스가 관방장관은 이날 오후 5시에 기자회견을 열고 “7년 반 동안 아베 내각에서 총리를 보좌해 왔다. 아베 총리가 건강상의 이유로 어쩔 수 없이 퇴진을 하게 되어 마음이 아프다”고 말하며 “절대로 정치적인 공백은 있어서는 안되고, 한명의 정치가로서 아베 내각을 지지해온 관료로서, 국민을 위해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를 고민했고 자민당 총재선에 출마하기로 결정했다.”고 출마 선언을 했다.
스가 관방장관은 “아베 총리의 정책들을 계승하고 전진해 나아가겠다”며 총재선에 대한 의지를 표명했다.
또 아베 총리가 추진해온 개혁의 계승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의 기본방침 고수, 지역경제 활성화를 공약으로 내걸 것이라고 발표하며 “눈 앞에 있는 위기를 이겨내고 과제를 해결해 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스가 관방장관은 1948년생으로 올해 71세로 아키타 현의 농가에서 태어나 호세 대학 입학을 계기로 동경에 상경. 상의원 비서와 요코하마 시의원을 경험한 후 1996년 상의원에 첫 당선된 이후 현재까지 8선 의원이다.
또한 제 1차 아베정권 때는 총무성 대신으로, 제 2차 아베 정권에서는 관방장관으로서 내각의 중심역할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