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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총리 “2차 재난지원금 전액 국채 의존…매우 신중한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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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원 기자

승인 : 2020. 08. 25. 08:26

의사협 회장단 면담서 발언하는 정세균 총리
정세균 국무총리. / 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2차 긴급 재난지원금 지급 방안에 대해 “전액 국채에 의존할 수밖에 없어 정부로서는 매우 주저할 수밖에 없다”며 “매우 신중한 입장”이라고 밝혔다.

정 총리는 지난 24일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현재 정부의 가용자원이 아주 제한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확실하게 그런 조처를 하지 않으면 안되겠다고 하는 상황이 돼야 검토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총리는 지난 17일 임시 공휴일이 코로나19 방역에 미친 영향에 대해선 “휴일 지정은 상당히 오래 전에 지정한 것”이라며 “결과적으로 방역에 도움이 안됐다.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정 총리는 방역조치 방해 행위에 대해 “자신의 문제일 뿐만 아니라 국민적 위험을 높이는 문제이기 때문에 관용의 대상이 되기 어렵다”며 “확실하게 대응을 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국내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상황에 대해선 “국제적으로 뒤지지 않게 열심히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며 “연내 코로나19 치료제를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우리나라는 백신 생산 능력이 있는 아주 믿을만한 회사들이 있다”며 “유럽이나 미국에서 백신이 개발 되면 대한민국에 있는 기업에서 그 백신을 생산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그럴 경우 생산지인 대한민국이 우선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물량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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