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법조계에 따르면 라임자산운용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조상원 부장검사)는 최근 기 의원에게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할 것을 통보했다.
기 의원은 김 전 회장으로부터 고급 양복과 수천만원대 현금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앞서 김 전 회장은 지난 5월 스타모빌리티 자금 517억원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됐다.
기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정치자금을 받은 사실이 결코 없고, 지난 국회 임기 4년간 김 전 회장과 단 한 번의 연락도 만남도 없었다”고 해당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기 의원은 본인이 검찰의 출석 요구에 불응했다는 내용의 보도 역시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는 “예정된 공무 일정이 있어 일정 조정을 요청했었다”며 “일정이 조율되는 대로 조사에 임해 의혹을 해소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