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부 이어 의회도 틱톡 사용 금지에 강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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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법안은 연방정부 직원들이 정부에서 지급되는 휴대전화 등 관용 기기에 틱톡을 깔지 못하게 하는 내용이다.
이 법안을 발의한 조시 하울리 공화당 상원의원(미주리)은 성명을 통해 “나는 중국 공산당 및 그 하수인인 이들 기업에 책임을 지우기 위한 일에 대해 상원이 초당적 지지를 보여준 데 대해 고무됐다”며 “우리는 여기서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달 하원도 연방 직원들이 정부 지급 기기에 틱톡 앱을 다운로드하는 것을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 법안이 하원 통과에 이어 상원의 승인을 받음에 따라 이러한 금지 조치는 조만간 입법화를 완료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움직임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틱톡의 미국 내 운영권을 9월 15일까지 마이크로소프트(MS) 등 미국 기업에 매각하도록 압력을 넣고 있는 상황에 의회가 뒷받침하는 모양새다.
앞서 미 국방부는 1월 초 육군·해군·공군·해병대와 해안경비대 등 전 군(軍)에 대해 틱톡 사용 금지 조처를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