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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요미우리신문은 일본 사이타마(埼玉)현이 정보유출을 우려하는 주민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틱톡 공식 계정을 정지했다고 보도했다.
사이타마현은 다음해 현 탄생 150주년 홍보 등을 위해 지난 6월 바이트댄스 일본법인과 협정을 체결했다. 지난 2월 만들어진 공식 계정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촉구 영상 등 20여개의 영상이 올라와있었으며 약 1000명이 계정을 팔로우했다. 하지만 정보유출을 우려하는 주민들의 민원이 이어지자 지난달 20일 영상들을 삭제하고 계정을 정지했다.
오노 모토히로(大野元裕) 사이타마현 지사는 이날 기자 인터뷰에서 “(정보유출에 대한)우려를 불식할 수 없어 이용을 중단했다”며 “정부나 국제사회의 방침을 지켜보겠다”고 전했다.
고베(神戶)시도 이용자 정보 유출을 우려해 지난 3일 틱톡 공식 계정을 정지했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영상을 즐길 상황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조만간 집권 자민당은 틱톡 등 중국 앱의 이용 제한을 정부에 제언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