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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ABS 발행 43.6조…전년동기比 98.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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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경희 기자

승인 : 2020. 07. 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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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자산유동화증권(ABS:Asset-Backed Securities) 발행금액이 전년동기 대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금융감독원의 ‘2020년 상반기 ABS 등록발행 실적 분석’ 자료에 따르면 발행금액은 43조6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98.2% 증가했다.

발행금액 증가는 MBS(Mortgage Backed Securities) 발행 확대에 주로 기인했다. MBS란 한국주택금융공사가 주택저당채권을 기초자산으로 발행하는 ABS다.

자산보유자별로 보면 주택금융공사가 28조7000억원의 MBS를 발행했다. 전년동기 대비 176.0% 증가한 수치다. 이는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출시 및 변경된 예대율규제 시행으로 은행이 주택금융공사에 양도한 주택담보대출채권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금융회사는 같은 기간 9조원을 발행해 23.3% 증가했다. 은행은 부실채권(NPL)을 기초로 1조2000억원, 여신전문금융은 할부금융채권 등을 기초로 4조9000억원, 증권사는 회사채를 기초로 P-CBO 2조9000억원을 발행했다.

일반기업은 단말기할부대금채권, 부동산 PF, 장래매출채권 등을 기초로 1조6000억원 증가한 5조9000억원의 ABS를 발행했다.

유동화 기초자산별로는 대출채권, 매출채권 기초 ABS 및 회사채 기초 P-CBO 발행 모두 전년동기 대비 늘었다.

MBS·NPL 등과 관련된 대출채권 기초 ABS 발행액은 30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2.9%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주택금융공사의 MBS 28조7000억원과 NPL 기초 ABS 1조2000억원, SOC 대출채권 기초 ABS 1000억원 등이다.

카드채권·자동차할부채권 등 매출채권 기초 ABS 발행액은 1조8000억원(20.2%) 증가한 10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카드채권 기초 ABS 2조5000억원, 단말기할부대금채권 등 기업매출채권 기초 ABS 5조2000억원, 부동산 PF 기초 ABS 6000억원 등이다.

중소기업 회사채를 기초로 한 P-CBO 발행액은 전년 동기 대비 1조7000억원(141.7%) 증가한 2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오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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