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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 높이 이상 차올라” 대전 정림동 코스모스 아파트 침수…1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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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영 기자

승인 : 2020. 07. 30. 11:53

/연합
대전에 내린 폭우로 인해 정림동 코스모스 아파트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30일 대전시 등에 따르면 서구 정림동 코스모스 아파트 235세대 가운데 D동과 E동 1층 28세대가 침수됐다.


이 아파트에 사는 50대 주민 1명은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119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인은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지상 주차장에 주차된 차량 50대도 침수되면서 소방당국이 견인 조치에 나섰다.

아파트 주민은 "1층 현관에 물이 허리 높이 이상 차서 밖으로 나가지 못했다"며 "소방대원들이 와서 가까스로 집 밖으로 빠져나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인근 가수원동 한 골프연습장도 침수돼 감전된 주민 1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한편 30일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대전(문화) 191.5㎜, 계룡 139.5㎜, 논산 126.5㎜, 천안(성거) 118㎜, 세종(금남) 111.5㎜, 금산 104㎜, 천안 92.6㎜ 등이다.

대전과 계룡, 금산, 논산에 호우 경보가 발령됐으며 서천, 부여는 호우 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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