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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측이 지난 달 진행한 136억원 규모의 1차 계약을 포함하면 총 금액은 712억원이다.
삼강엠앤티는 내년 4월까지 영국 씨그린 해상풍력 발전단지에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석션버켓 90세트와 하부구조물 본체인 재킷 제작용 후육강관 7100톤을 납품할 예정이다.
회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해외 출장이 불가능해지면서, 지난해 6월부터 추진해 온 수주 활동을 비대면으로 전환해 이뤄낸 성과라고 설명했다.
삼강엠앤티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한 2월부터는 매주 1회 이상 정기 화상 회의를 통해 세부 계약 내용을 점검하고, K-방역의 우수성을 알리며 신뢰를 쌓았다”고 말했다.
또한 “해외 출장 소요 시간을 절감하고 설계도면 등의 자료를 함께 검토할 수 있어 대면 영업 방식보다 정확하고, 수월한 측면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송무석 삼강엠앤티 회장은 “모든 업무 영역의 비대면 전문성을 강화하고, 대규모 프로젝트를 통해 구축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신규 해외풍력 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