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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4세대 쏘렌토, 세련된 디자인·하이테크 시스템 ‘인상적’

[시승기] 4세대 쏘렌토, 세련된 디자인·하이테크 시스템 ‘인상적’

기사승인 2020. 06. 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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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얼식 변속기 탑재·360도 서라운드 뷰
더 넓어진 실내공간, 실용적 3열 공간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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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세대 쏘렌토 외관. 전면부. /제공 = 기아자동차
6년만에 4세대 신형 모델로 돌아온 기아자동차의 중형 SUV ‘쏘렌토’를 지난 6일 몰아봤다. 서울에서 대천해수욕장까지 왕복 약 290km 거리다. 시승 차량은 쏘렌토 2.2 시그니처 4WD 디젤이다.

기존 모델보다 날렵하고 세련된 디자인이 시선을 끌었다. 전면부 그릴은 라디에이터 그릴과 LED 헤드램프를 하나로 연결했고 그릴 디자인도 직선이 강조됐다. 후면부는 세로 조형인 버티컬 타입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와 가로 조형인 레터링 타입 엠블럼, 와이드 범퍼 가니시 등의 대비를 통해 카리스마가 느껴지는 단단한 모습으로 꾸며졌다.

실내는 넓었다. 대형 SUV와 비교할 수 있을 수준의 경쟁력 있는 공간을 제공했다. 특히 대형 SUV에만 적용되던 2열 독립시트를 적용해 2열 승객의 거주 쾌적성과 편의성도 강화했다. 썬루프는 뒷좌석에 승차한 이들에게도 답답함 없이 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을만큼 탁 틔인 시각을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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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세대 쏘렌토 실내 디자인. /제공 = 기아자동차
세련된 외관도 좋았지만 인상적인 건 첨단 내장 시스템이다. 12.3인치 클러스터(계기반), 10.25인치 UVO(유보) 내비게이션 등 대화면 디스플레이와 다이얼 타입 전자식 변속기(SBW) 등 가장 최신 기능이 모두 망라돼 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신비한 느낌의 조명으로 실내 공간을 꾸미는 ‘크리스탈 라인 무드 라이팅’과 퀼팅나파 가죽시트, 촉각적·시각적 고급감을 높인 실내 소재 등은 차별화 된 세련미를 느낄 수 있었다.

‘다중 충돌방지 자동 제동 시스템(MCB)’은 현대차그룹 최초로 적용된 안전 사양이다. 차량 주행 중 사고가 발생했을 때 1차 충돌 이후 운전자가 일시적으로 차량을 통제하지 못할 경우 자동으로 차량을 제동해 2차 사고를 방지해주는 기술이다. 서라운드 뷰 모니터(SVM)와 연계해 스마트폰으로 차량 주변을 확인할 수 있는 ‘리모트 360° 뷰(내 차 주변 영상)’도 대표적인 편의 사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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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세대 쏘렌토 후면부. /제공 = 기아자동차
차는 참 잘 나갔다. ‘스마트스트림 D2.2’ 엔진, 우수한 변속 응답성과 부드러운 변속감을 갖춘 습식 DCT(더블 클러치 변속기)인 ‘스마트스트림 습식 8DCT’를 현대차그룹 최초로 적용해 강력한 주행성능을 구비했다. 6단 자동변속기 조합으로 시스템 최고출력 230PS, 시스템 최대토크 35.7kgf·m의 힘을 발휘한다. 기아차는 올 3분기 중 스마트스트림 G2.5 T 엔진과 스마트스트림 습식 8DCT가 탑재된 신형 쏘렌토 가솔린 터보 모델을 추가해 국내 시장 공략을 더 강화할 계획이다.

총평은 이렇다. 외관은 더 세련돼 졌고 대형 SUV와 비교해도 될만큼 실내공간은 우수했다. 주행성능은 더 강화됐고, 첨단 신사양이 총동원 된 실내공간은 무척 인상적이었다. 확실히 이전보다 등급이 한 단계 상승했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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