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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동학개미’ 운동에 ‘개인영업’ 힘주기

KB증권, ‘동학개미’ 운동에 ‘개인영업’ 힘주기

기사승인 2020. 06. 2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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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뱅과 제휴, 언택트서비스 등 강화
채널다각화로 WM·S&T 확대 노려
17면 이지선
KB증권이 비대면 마케팅을 기반으로 한 ‘개인영업’ 확대에 나서고 있다. 최근 ‘동학개미운동’으로 일컬어질 정도로 개인 투자자들이 급증하자 여러 특화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 확보에 팔을 걷어붙였다. 카카오뱅크와의 제휴, 언택트 자산관리 서비스 등이 대표적이다. 개인 전용 상품 포트폴리오 다각화 등을 통해 세일즈 앤 트레이딩(S&T), 자산관리(WM)부문의 수익 확대로 이어질 수 있어서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증권은 최근 카카오뱅크와 제휴를 맺고 비대면 계좌 개설 채널을 확대했다.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한 신규 개인투자자들이 대거 시장에 진입하는 흐름에 발맞춰 다양한 채널로 고객 유치에 나선 셈이다.

이미 증권업계에서는 카카오뱅크와의 제휴를 통한 고객 확보 효과가 입증됐다. 앞서 한국투자증권은 카카오뱅크와의 제휴 이후 이를 통해 155만개, NH투자증권은 3개월여 만에 50만개의 계좌가 개설됐다. 최근 주식시장에 뛰어든 개인투자자들이 늘면서 국내 증권사들의 수탁수수료 수익도 증가했다. 지난 1분기 국내 증권사의 수탁수수료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54% 가량 늘어난 1조3798억원으로 집계됐다. KB증권은 전년 동기 대비 50% 가량 증가한 1083억원을 기록했다.

개인고객 확보는 브로커리지 수수료 확대뿐 아니라 S&T, WM 부문 수익 확대로도 이어질 수 있다. 특히 KB증권은 지난해 박정림 사장이 맡은 S&T부문에서 대규모 손실이 발생했던 만큼, 개인고객 유치를 통해 실적 개선에 나설 전망이다.

개인 맞춤형 발행어음 등으로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제공해 S&T 부문 강화도 꾀하고 있다. 언택트 자산관리 서비스, 개인 맞춤형 발행어음 상품 출시 등으로 개인고객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또 지난 2월 오픈한 ‘프라임센터’에선 디지털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해 장기 고객을 유치하는 데 힘쓰고 있다. ‘프라임클럽 서비스’로 개인 고객에 대한 전문적인 자산관리를 비대면으로 제공한다. 1만원의 구독료로 회원제 자산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KB증권 관계자는 “개인 투자자들이 늘어나면서 특정 비대면 계좌개설 제휴 전에도 수요가 많아지는 추세였다”며 “전문성을 높인 비대면 자산관리 등 여러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에게 더 다양한 투자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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