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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영덕군에 따르면 설치 장소는 남정면 부흥2·3리로 2018년 10월 태풍 ‘콩레이’ 당시 지방하천 장사천이 범람하면서 피해가 발생했던 지역이다.
부흥2·3리 일원은 바다와 지방하천인 장사천이 만나는 하류구간으로 하천의 범람을 막기 위해 설치된 기존 콘크리트 옹벽으로 인해 내수배제가 힘들고 높은 옹벽으로 인해 주변경관과 단절되는 단점이 있었다.
이에 기존구조물의 단점을 개선해 평상시에는 산책로로 활용하고 우수기에는 홍수방어벽으로 변하는 무동력 홍수방어벽을 설치해 홍수방어능력 증대는 물론 안전하고 자연친화적인 하천으로 탈바꿈했다.
또 지난달 시행한 군의회 사업장 점검에서 기존구조물의 단점을 개선해 조망권 확보, 정주여건 개선 및 홍수 시 자동적으로 홍수벽이 가동되도록 해 수범사업장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최재식 군 안전재난건설과 하천팀장은 “저지대 홍수피해를 예방하고 주민들의 휴식공간 제공을 위한 하천정비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