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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노마스크 회의 “소규모 집단감염…아직 낙관은 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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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선미 기자

승인 : 2020. 03. 09.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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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석·보좌관회의 모두발언
발언하는 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후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9일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줄고 있는 것에 대해 “이 추세를 계속이어가야한다. 하지만 아직 낙관은 금물”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2월 28일 916명으로 정점을 찍은 이후 어제 3월 8일 248명으로 추세적으로 꾸준히 줄어들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지금 세계적으로는 여러 나라에서 신규 확진자 수가 계속 늘어나는 상황이기 때문에 우리가 현재의 추세를 계속 이어나가 신규 확진자 수를 더 줄이고 안정단계에 들어간다면 한국은 그야말로 코로나19 방역의 모범사례로 평가받을 수 있을 것이다”고 했다.

이어 “여기까지 오는 동안 국민들께서 방역 당국을 중심으로 단합하면서 잘 협조해주셨다”며 “끊임없이 불안과 공포를 조장하고 증폭시키는 행동들이 일각에서 있었지만 국민들께서는 흔들리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또 문 대통령은 “지금까지의 성과는 전적으로 방역당국과 의료진들을 믿고 성원해주신 국민들의 힘”이라며 “자랑스러운 우리 국민들에게 한없는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문 대통령은 “대구 경북 비롯해서 여러 지역에서 산발적인 소규모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다”고 하며 경계를 늦추지 않을 것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소규모 집단감염이 계속된다는 것은 보다 큰 집단감염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으로 우리는 아직 조금도 마음을 놓을 수 없다”며 “여러 나라에서 긴장하는 등 세계적으로 유행이 확산되는 조짐에 대해서도 긴장하지 않을 수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지금까지의 양상을 보면 집단감염의 위험성은 요양병원 등 집단시설과 종교행사 등 다중 다수의 밀집지역에서 일어난다”며 “요양병원의 집단시설에 대해서는 정부가 지자체와 함께 위험성이 높은 지역부터 전수조사를 하는 등 선제적으로 대응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문 대통령은 “종교 등 다중밀집행사는 국민들께서 조금만 더 자제해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한다”고 말했다.

이어 “고맙게도 많은 종교단체들이 잘 협조해주고 계시지만 여전히 계속 하는 곳도 있다”며 “지자체마자 감염 상황이 다른 만큼 지자체의 방식과 요청에 적극적으로 따라주시길 당부드린다”고 거듭 요청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이날부터 시행된 ‘마스크 5부제’에 대한 국민의 협조를 거듭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여러모로 불편하실 것”이라며 “1인당 1주 2매의 분량이 부족한 분도 많으실 것”이라고 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감염병의 빠른 확산으로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게 됨에 따라 불가피하게 취한 조치”라며 “모두에게 공정하게 구입할 기회를 드리는 것이지만 아직 공급량이 부족한데다 방역현장과 의료진 취약계층 대구경북 지역 등에 우선적으로 공급해가면서 5부제를 운영해야 하는 고충이 있다”고 부연했다.

또 문 대통령은 “조금씩 양보하고 배려하는 마음으로 넓게 이해해주시고 협조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마스크 공급량을 신속히 늘려 5부제의 불편을 해소해나가는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국민들도 마스크 공급에 여유가 생길때까지 방역 당국이 권장하는 마스크 사용 지침을 많이 참고하시고 따라주시기 바란다”며 “특히 청와대를 비롯한 공직사회부터 보건용 마스크가 권장되는 경우 외에는 면마스크를 사용하는 등 솔선수범해 참여해주시길 바란다”고 거듭 요청했다.

이날 문 대통령과 회의에 참석한 수석·보좌관들은 아무도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
홍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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