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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협회 조직 개편…‘전무’ 홍명보·‘본부장’ 박지성

축구협회 조직 개편…‘전무’ 홍명보·‘본부장’ 박지성

기사승인 2017. 11. 08.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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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홍명보(왼쪽)와 박지성 /사진=연합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인 홍명보(48) 전 국가대표팀 감독과 박지성(36)이 대한축구협회 행정을 맡는다. 홍명보 전 감독은 협회 신임 전무이사를, 박지성은 유소년 축구 총괄 임원인 유스전략본부장에 선임됐다.

협회는 사의를 표명한 김호곤 부회장 겸 기술위원장, 이용수 부회장, 안기헌 전무이사 등에 대한 후임 임원 인사와 함께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8일 밝혔다.

홍 신임 전무는 최근 김호곤 부회장 등과 함께 사의를 표명한 안기헌 전무 후임으로 협회 행정을 총괄한다. 국가대표로 네 차례 월드컵에 출전한 홍 신임 전무는 2014년 브라질월드컵 대표팀 감독을 거쳐 지난 5월까지 중국 2부리그 항저우 뤼청의 감독을 지냈다. 협회는 또 전무이사를 보좌하는 사무총장직을 신설, 이 자리에 전한진(47) 전 축구협회 국제팀장을 발령했다.

박지성은 유소년 축구 발전을 위한 정책을 수립하고 추진해나가는 유스전략본부장을 맡는다. 협회는 박지성이 경험한 선진 축구 시스템을 통해 축구 경쟁력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호곤 위원장이 물러난 기술위원회는 축구 발전을 위한 중장기 정책 수립과 기술연구 기능을 담당할 기술발전위원회로 개편된다. 위원장엔 이임생(46) 전 중국 톈진 감독이 선임됐다. 기존 조병득 부회장과 함께 학원·클럽 리그를 관장하고 제도 개선을 담당할 부회장에는 최영일(51) 전 동아대 감독이 임명됐다. 아울러 조병득 부회장이 겸임하고 있던 대회위원장에는 조덕제(52) 전 수원FC 감독이 선임됐다. 원창호 심판위원장은 유임됐다.

기술위원회에서 기능을 분리해 신설되는 국가대표 감독선임위원회 위원장을 겸임하게 될 부회장은 인선이 진행 중이다.

협회는 “홍명보 전무이사·전한진 사무총장 체제는 협회 집행부의 자연스러운 세대교체뿐 아니라 전문성을 가진 역량 있는 축구계 인재를 발굴해 육성하려는 협회의 의지가 표현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내부 인사위원회를 통해 확정될 실·팀장급 인사도 전면적인 보직변경 및 역량 있는 젊은 인재 발탁으로 역동적인 조직으로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새로 내정된 임원들은 조만간 임시총회에서 승인을 받는 즉시 공식 업무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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