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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 벽곰팡이 제거, 결로방지벽지보단 결로방지단열재가 답

집안 벽곰팡이 제거, 결로방지벽지보단 결로방지단열재가 답

기사승인 2017. 04. 14.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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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디지털뉴스팀 = 집안의 방바닥이나 벽에 핀 곰팡이로 속을 썩이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곰팡이는 대개 결로현상 때문에 발생한다. 결로현상은 집 내외부의 온도차에 따라 이슬이 맺히는 것을 말한다. 실내온도 20도, 상대습도 55%일 때 외벽 표면 온도가 12.5도가 되면 곰팡이가 피게 된다. 


즉, 온도가 7.5도 이상 차이날 때 발생하기 때문에 외벽 표면 온도가 12.5도 이상을 유지할 수 있는 적합한 단열재와 마감재를 사용하면 결로에 따른 곰팡이를 막을 수 있다.  

 

최근 벽곰팡이를 제거하기 위해 결로방지벽지와 결로방지페인트 등이 대안으로 일반인들 사이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하지만 이는 결로 곰팡이를 덮기 위한 미봉책일 뿐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지 않는 한 벽곰팡이가 반복적으로 발생할 수밖에 없다. 

 

특히 어떤 단열재를 어떻게 시공하느냐에 따라 단열효율이 현저한 차이를 보인다. 기둥이나 창틀은 열손실이 발생하는 대표적인 부위인데 기능성 창호로 변경하거나 외벽과 접한 가림막의 내단열을 하면 열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다. 


흔히 단열 시공은 바로 효과를 체감하기 어렵고 일반인이 단열재를 선택하기 쉽지 않다. 그러나 몇 가지만 확인하면 좋은 단열재를 고를 수 있다.  

 

첫째, 단열재 가격과 전체 시공 방법을 확인해 총 시공비용을 확인한다. 둘째, 단열재의 성능(열관류율)과 시험성적서, 인증서 등을 확인한다. 셋째, 단열재의 재질을 확인하고 재질별 장단점을 찾아본다.  


단열재 성능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1평방미터 단위면적당 얼마나 열이 빠져나가는지를 측정하는 열관류율, 즉 면적당 열손실량이 중요하다. 동건 DGMF패널의 경우 열관류율이 적어 단열 효과가 높아 비교적 고가의 단열재로 통한다.

 

하지만 이 단열재의 경우 멀티프레임이 내장되어 있어 하지틀 작업이 불필요해 전체 시공비용에서 하지틀 작업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하지틀 작업을 할 경우 목재의 열관류율이 높아 그만큼 열손실이 발생하여 목재 틀 사이에 결로 곰팡이가 발생할 위험성이 높다. 

 

곰팡이는 어떻게 단열시공을 했느냐에 따라 큰 영향을 받는다. 새로 지은 아파트라도 1년도 채 안돼 결로 곰팡이가 피기도 한다. 따라서 단순히 비용적인 측면만으로 따지기보다는 이러한 기준들을 참고해 다각적으로 단열재를 골라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결로방지 벽지나 결로방지 페인트 등도 곰팡이 예방에 어느 정도 도움이 될 수 있다. 하지만 결로방지 벽지나 결로방지 페인트 등을 사용할 때는 곰팡이가 생긴 부분을 완전히 뜯어내고 시공해야 한다. 이와 함께 자주 환기를 하거나 냉난방 시 온도 차를 크게 높이지 않도록 일정 수준을 유지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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