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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탈당, 개혁보수신당 합류…與 시·도지사 6명으로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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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지은 기자

승인 : 2017. 01. 04.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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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누리당 떠나 새로운 정치세력 만드는 길 나선다"
남경필 이어 원희룡 합류, 5일에는 오세훈 합류 예정
포옹하는 원희룡-유승민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4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개혁보수신당 창당추진회의에 참석, 유승민 의원과 포옹하며 인사하고 있다. 원 지사는 회의에 앞서 새누리당 탈당 및 신당 참여 기자회견을 열었다. / 사진 = 연합뉴스
원희룡 제주지사가 4일 새누리당을 탈당하고 개혁보수신당(가칭)에 공식 합류했다. 앞서 새누리당을 탈당해 신당에 합류한 남경필 경기지사에 이은 두 번째 현역 광역단체장의 합류다. 이날 원 지사의 탈당으로 17개 광역단체장 중 새누리당 소속은 6명으로 줄었다.

원 지사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보수신당 창당준비위원회 회의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오늘 새누리당을 떠나 새로운 정치세력을 만드는 길에 나선다”고 선언했다. 탈당 선언 후 곧바로 창당준비위 회의에 참석한 원 지사는 “먼저 용기를 내서 새누리당을 탈당하고 새로운 집을 짓기 위해 애쓰고 계신 여러분 정말 고생 많으셨다”며 “우리 새로운 당은 과거를 상속하기 위한 보수 내의 보수, 울타리 내에서의 적통 승계라는 차원을 뛰어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대한민국의 근본적 변화를 위해 낡은 것과 결별하고 새로운 것을 만드는 창출의 능력이 중요하다”며 △양극화와 저성장을 돌파할 수 있는 구국강병의 경제발전 모델 제시 △현실적이고 균형 잡힌 외교·안보 정책의 마련 등을 신당의 당면 과제로 꼽았다. 그러면서 “권력은 분산시키고 정치 세력간 연합은 활발히 이뤄질 수 있는 협력의 정치 문화가 정치 혁신의 핵심 과제”라며 “이를 위해 어떤 기득권도 버리고 겸허하게 헌신하는 자세로 동참할 것을 약속한다”고 덧붙였다.

정병국 창당추진위원장은 “정말 기쁜 날”이라며 원 지사의 합류를 환영했다. 정 위원장은 “지금으로부터 13년 전 엄동설한에 천막당사를 치면서 새누리당의 전신이었던 한나라당을 다시 세우기 위해서 앞장 섰던 원 지사께서 신당 창당에 동참하신 것을 정말 환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적 염원을 받들어서 진정으로 국민이 중심이 되고 당원이 중심 되는 개혁적이고 따뜻하고 깨끗한 보수 정당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손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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