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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재성 UNIST 교수팀, 온도차로 전기 생산기술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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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우 기자

승인 : 2016. 11. 15. 11:26

손재성 교수(오른쪽)와 박성훈 연구원(왼쪽)
손재성 교수(오른쪽)와 박성훈 연구원(왼쪽).
버려지는 열을 전기로 바꿀 기술을 UNIST(유니스트) 연구진이 개발했다.

붓으로 그려서 ‘열전발전기’를 만드는 신기술이다. 효율을 높이면 건물 외벽, 지붕, 차량 외관 등에 페인트처럼 칠해 전기를 얻을 수 있다.

15일 UNIST에 따르면 손재성 신소재공학부 교수팀이 ‘페인트처럼 바르는 열전 소재’와 이 소재로 열전발전기를 만드는 ‘페인팅 공정’을 개발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세계 최초로 그려서 기존 열전 소재와 유사한 성능을 가진 열전발전기를 구현한 것으로, 다양한 모양의 열원에 그려서 전기를 생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손재성 교수팀은 열원에 열전 페인트 소재를 발라서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손 교수는 “페인팅 공정으로 일체화된 열전 모듈은 평판형 열전 모듈의 한계를 극복하고 효율적으로 열에너지를 회수했다”며 “작업자가 원하는 형태로 열전 발전 시스템을 직접 제작할 수 있고 재료 보존과 공정 단순화, 시스템 제작에 따른 비용을 줄일 수 있어 경제적으로도 효율적인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또 제1저자인 박성훈 UNIST 신소재공학부 석사과정 연구원은 “열전 소재를 잉크 형태로 만들면 밀도가 낮아지기 쉬운데, 이를 새롭게 개발한 무기물 소결 조제를 첨가해 보완했다”며 “소재들을 치밀하게 뭉치는 무기물 소결 조제는 열전 소재뿐 아니라 다른 에너지 및 전자 소재에도 적용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논문은 세계적 과학저널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 온라인판에 지난 11일 게재됐다.
정종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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