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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 따르면 임씨는 지난해 1월부터 올해 2월까지 강남구 논현동의 한 의원에서 환자 186명에게 쌍꺼풀, 코 등 성형 수술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병원장 강씨는 비뇨기과 전공으로 지난해 성형외과 의원을 인수해 임씨를 고용했다.
성형수술 경험이 없던 강씨는 의사 면허가 없는 임씨에게 환자의 절개부위 특정, 보형물 삽입 등 수술 방법을 배웠다.
임씨가 수술한 피해자 중 한명은 수술 결과에 만족해 지인에게 소개해줬으며 임씨과 성형 수술에 함께 참여한 간호조무사는 ‘손놀림이 빠르고 수술 기술이 좋은 선생님’이라고 환자들에게 소개하기도 했다.
경찰 조사 결과 임씨는 약 30년 전 간호조무사를 취득해 의무병으로 군 복무를 마친 뒤 성형외과에서 일하면서 수술 기술을 익힌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임씨가 다른 병원에서도 성형 수술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