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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우드 스타의 뒷이야기] 가수 왕리훙 30대에 명예박사가 벌써 두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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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기자

승인 : 2016. 10. 04. 23:58

기네스북에 오를 기록이 될 듯
대중가요를 부르는 가수가 박사가 되지 말라는 법은 없다. 그러나 박사 학위가 두 개라면 얘기는 달라진다. 그것도 명예박사일 경우는 더욱 그렇다고 해야 한다. 아마 기네스북에 오르는 것도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

왕리훙
명예박사 학위를 두 개나 받게 된 왕리훙./제공=검색엔진 바이두(百度).
이런 엄청난 기록을 중화권에서는 나름 인기가수로 불리는 대만의 왕리훙(王力宏·39)이 조만간 세울 것 같다. 진짜 그럴 경우 그는 30대에 명예박사 학위를 두 개나 가지는 기록도 동시에 세우게 된다. 이 부분 역시 기네스북 기록감이라고 할 수 있다.

중국의 유력 인터넷 포탈 사이트인 신랑(新浪)의 4일 보도에 의하면 그는 대만에서 활동하고 있으나 원래 미국에서 태어났다. 대학 교육 역시 미국에서 받았다. 윌리엄스 컬리지를 졸업했다. 이후 버클리 음대에서 석사학위를 받은 바 있다. 여기까지는 그래도 크게 대단하다고 하기 어렵다.

하지만 이후부터는 얘기가 확 달라진다. 대만에서 꽤 알려진 유명 가수가 되자 모교 윌리엄스 컬리지에서 그에게 덜컥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한 것. 완전 파격적인 대우라고 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런 파격은 한 번에 그치지 않았다. 최근 버클리 음대가 그에게 11월 13일 또 다시 학위를 주겠다는 결정을 내렸기 때문이다.
명예박사 학위는 보통 나이 지긋한 이들에게 수여하는 것이 원칙이다. 그러나 왕은 나이 40이 채 되기 전에 이 학위를 두 개나 받게 됐다. 일반인이 보기에는 정말 이상하다고 해도 좋다. 하지만 대만, 나아가 중화권 가요계에서 그가 차지하는 위상을 감안하면 전혀 엉뚱한 상황은 아니라고 봐야 한다. 돈을 주고 학위를 샀다는 일부의 루머는 때문에 사실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 그가 대단한 가수인 것은 확실히 사실인 것 같다.





홍순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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