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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KB국민·삼성·현대·롯데·하나·BC카드 등 삼성페이와 제휴를 맺은 카드사들은 그동안 삼성페이의 일회용 가상번호(OTC) 방식 때문에 적용되지 않았던 현장할인과 포인트 적립 혜택을 일괄적으로 돌려주기로 방침을 정했다.
삼성페이는 초기에 보안을 위해서 일회용 가상번호를 생성하는 방식으로 결제를 진행했다. 하지만 가맹점이 일회용 가상번호 정보를 통해 고객 정보를 확인할 수 없다는 점 때문에 현장 할인이나 포인트 적립 혜택을 적용받을 수 없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삼성페이 측은 일회용 가상번호를 고정형 토큰 방식으로 전환했다.
카드사들는 그동안 혜택을 받지 못했던 고객들을 위해 미지급된 제휴 혜택을 캐시백 등으로 보상하기로 했다.
현대카드는 지난달 28일 1포인트를 1원으로 환산해 캐시백 지급했으며, 하나카드는 지난달 30일에, 신한·KB국민카드는 7월 1일 환급을 완료했다. BC카드는 6월 23일부터 7월 22일까지 삼성페이 등록 이후 자동 처리되지 않은 제휴서비스 혜택을 캐시백해준다. 삼성카드 이달까지 캐시백 혜택을, 롯데카드도 이달까지 캐시백 또는 결제대금에서 차감 등을 통해 혜택을 돌려주기로 했다.
다만 적용 기간이 대부분 5월 말까지로 정해져 있어, 이후 미적용 건에 대해서는 추후 공지 후 별도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가상번호 방식을 통해 결제가 되면서 적용하지 못했던 혜택을 보상하는 절차를 진행한 것”이라며 “대상 기간에서 제외된 부분도 추후 공지하고 환급 절차를 마무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