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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김지희 작가의 작품을 아우르는 상징적인 코드이다. 작가는 한국의 전통 종이인 장지 위에 현대적인 주제를 표현한다. 몸통이 없이 부유하는 정면의 얼굴, 사람이지만 사람 같지 않은 인위적인 표현을 통해 ‘욕망’과 ‘존재’에 관한 화두를 던진다.
화면을 가득 채운 인물의 모습은 빛나는 삶을 향한 욕망을 대변한다. 작가는 인간이 보석과 같은 물질적 욕망을 추구하며 살아가지만, 결국 현실을 이상향으로 만드는 것은 자기 자신의 마음속에 있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표갤러리(02-543-73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