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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데일리 메일은 10일(현지시간) 요르단 조종사 마즈 알카사스베(26) 중위가 산 채로 불태워지는 영상을 사우디 아라비아의 burnews.com가 분석한 결과 심하게 차분했으며, 무슨 일이 일어날 지 알지 못하는 상태였다고 인용 보도했다.
IS는 알카사스베 중위에게 진정제를 투여했고, 그래서 화염에 휩싸여 몸이 타 들어가도 그가 소리를 지르지 않았다는 주장이다.
burnews.com는 가솔린에 젖은 점프 수트가 화염에 휩싸일 때 영웅적인 극기심을 보인 점 뿐만 아니라 자신에게 닥칠 운명에 대해 감수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것 또한 심한 진정제 투여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또 이름을 밝히지 않는 관찰자들이 비디오의 세부사항에 대한 연구를 수행했으며, 중위의 ‘감각 센터’가 불에 빨리 소멸돼 고통을 느낄 수 없는 상태로 바로 돌입했다고 결론 내렸다고 전했다.
숨진 알카사스베 중위는 지난해 12월 미국이 주도한 국제동맹군의 IS 공습에 참가했다가 전투기가 추락하면서 IS에 생포됐다. 지난 3일 저녁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IS는 인질로 잡고 있던 요르단 조종사의 화형 동영상을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