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요르단 조종사, IS 화형 당시 진정제 투여돼 고통 못 느껴”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150211010007592

글자크기

닫기

김유진 기자

승인 : 2015. 02. 11. 16:47

2015020801000822500048011
IS에 희생당한 요르단 조종사 마즈 알카사스베 중위. 출처=유튜브 캡처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의해 화형을 당한 요르단 공군 조종사가 당시 진정제가 투여돼 고통이 없었을 것이란 주장이 제기됐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10일(현지시간) 요르단 조종사 마즈 알카사스베(26) 중위가 산 채로 불태워지는 영상을 사우디 아라비아의 burnews.com가 분석한 결과 심하게 차분했으며, 무슨 일이 일어날 지 알지 못하는 상태였다고 인용 보도했다.

IS는 알카사스베 중위에게 진정제를 투여했고, 그래서 화염에 휩싸여 몸이 타 들어가도 그가 소리를 지르지 않았다는 주장이다.

burnews.com는 가솔린에 젖은 점프 수트가 화염에 휩싸일 때 영웅적인 극기심을 보인 점 뿐만 아니라 자신에게 닥칠 운명에 대해 감수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것 또한 심한 진정제 투여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또 이름을 밝히지 않는 관찰자들이 비디오의 세부사항에 대한 연구를 수행했으며, 중위의 ‘감각 센터’가 불에 빨리 소멸돼 고통을 느낄 수 없는 상태로 바로 돌입했다고 결론 내렸다고 전했다.

숨진 알카사스베 중위는 지난해 12월 미국이 주도한 국제동맹군의 IS 공습에 참가했다가 전투기가 추락하면서 IS에 생포됐다. 지난 3일 저녁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IS는 인질로 잡고 있던 요르단 조종사의 화형 동영상을 공개했다.
김유진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댓글 작성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