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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새 교황 탄생에 흥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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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주 기자

승인 : 2013. 03. 14. 09:30

아르헨티나는 13일(현지시간) 바티칸 콘클라베(추기경단 비밀회의)에서 자국의 호르헤 마리오 베르골리오(76) 추기경이 새 교황 프란치스코 1세로 선출됐다는 소식에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아르헨티나 가톨릭계는 물론 언론도 예상치 못한 베르골리오 추기경의 교황 선출에 당황하면서도 자축 분위기에 빠졌다.

아르헨티나 가톨릭계는 비유럽권에서 교황이 배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상황에서도 자국 추기경의 선출에 큰 기대감을 걸지 않았다. 그러나 막상 베르골리오 추기경이 새 교황으로 선출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라틴아메리카 가톨릭의 승리"라며 크게 반겼다.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 성당 미사에 참석한 주민들은 베르골리오 추기경의 교황 선출 소식에 박수와 환호로 환영했다. 

일부 신자는 눈물을 글썽이며 감격해 하는 모습도 보였다.

부에노스아이레스를 비롯한 주요 도시에서는 거리를 달리던 차량이 일제히 경적을 울리며 새 교황 선출을 축하했다.

일부 언론은 프란치스코1세를 축구영웅 마라도나와 리오넬 메시에 비유하며 '아르헨티나 최대의 경사'로 표현했다.
아르헨티나는 헌법상 가톨릭을 국교로 채택하고 있다. 2010년 현재 아르헨티나 전체 인구 4천만명 가운데 가톨릭 신자는 70%를 넘는다.
조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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