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투데이=송병우 기자] 포르쉐가 2013 제네바모터쇼에서 911 GT3<사진>를 세계 최초 공개했다. 911 탄생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서다.
8일 포르쉐에 따르면 완전히 새로 개발된 5세대 911 GT3는 자연흡기 엔진을 얹은 순수 스포츠카다. 엔진은 8,250rpm에서 475마력을 뿜어내는 3.8ℓ 수평대향 엔진이 장착됐다.
더 높은 정밀성과 횡 방향 역동성을 위해 '액티브 리어 휠 스티어링'도 장착됐다. 속도에 따라 뒷바퀴를 앞바퀴와 같거나 또는 반대 방향으로 틀어 안정성과 민첩성을 높여주는 역할을 한다. 전자 제어식 완전 가변 리어 디퍼렌셜 록, 다이내믹 엔진 마운트 등도 성능을 위해 적용된 기능이다.
섀시는 알루미늄으로 이뤄졌다. 높이와 토우, 캠버 각도를 조절할 수 있다. 휠은 센트럴 록킹 방식의 신형 20인치 단조 합금 휠이 채용됐다. 차체는 하이브리드 강철-알루미늄 구조로 된 현행 911 카레라와 같다. 그러나 독립적인 전후방 부품을 갖췄다. 또 리어 액슬 은 911 카레라 S보다 44㎜ 넓고, 거대한 고정식 리어윙을 장착했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에 이르는 시간은 2.5초. 시속 200㎞ 도달 시간은 12초 이내다. 최고속도는 315㎞/h로 뉘르부르크링 노르드슈라이페 랩타임은 7분30초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