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지오 호샤 한국지엠 사장이 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쉐보레 2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쉐보레 브랜드의 국내 도입 이후 성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제공=한국지엠 |
세르지오 호샤 한국지엠(GM) 사장은 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쉐보레 브랜드 국내 도입 2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쉐보레의 내수 역량을 지속적으로 키우고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실제 쉐보레 브랜드의 내수 판매는 출범 첫해 전년대비 12%, 작년은 4% 늘어나며 한국지엠 실적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이날 호샤 사장은 내수 확대를 위해 고객서비스 강화를 핵심 과제로 꼽았다.
기존 고객 서비스 프로그램 '쉐비케어 3.5.7'에 추가로 '쉐비케어 3.5.7 어슈어런스'를 시행하겠다고 발표한 것이다.
이는 쉐보레 출범 2주년을 맞아 추가하는 프로그램으로 △신차 구입 후 3년 이내 차대차 파손사고 시 신차로 교환 △5년 또는 10만㎞ 차체 및 일반 부품 보증기간 적용 △7년간 24시간 무상 긴급출동 서비스 등이 주내용이다.
특히 3년 이내 사고가 발생하면 신차로 바꿔준다는 내용은 국내 업계 최초의 서비스다.
한국지엠은 "초보운전자 등 사고위험이 높은 첫차 구입고객에게 특히 큰 혜택을 줄 수 있다"고 장점을 소개했다.
단, 무분별한 보상을 방지하는 차원에서 사고 발생 시 본인 과실이 50% 이하이고 파손금액이 차량 구입가격의 30% 이상이 돼야 한다.
안쿠시 오로라 한국지엠 부사장도 "지난해 서비스 고객만족도 업계 1위를 달성했고 올해에도 서비스 및 판매고객 만족도에서 업계 1위에 오르겠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그는 "쉐보레 경소형차 글로벌 생산기지인 한국은 전략적으로 중요한 시장이고 7위에서 5위 시장으로 올라갈 수 있다고 본다"며 "국내에서 점유율과 판매량을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지엠은 쉐보레 브랜드 도입 2주년 기념으로 내달 7일까지 2222명 고객에게 트랙스와 스파크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하는 행사를 펼친다. 또 이날 신차 100대를 전국 사회복지기관 및 시설에 기증하는 공헌 활동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