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항소심 15차 공판. 그는 또 불출석했다.
“사리를 판별할 능력이 없다”며 재판중지까지 요청했다.
한화 김승연 회장. 그는 오는 7일 만료되는 구속집행정지 기간을 연장한 채 재판을 진행하는 것을 기대하는 것일까?
재판부가 김 회장 측이 낸 공판절차 정지 신청을 받아들이면, 공판 재개 결정이 나올 때까지 한시적으로 재판을 받지 않게 된다는 걸 그는 알고 있다.
이런 김회장의 버티기에 이번엔 재판부가 발끈했다.. “한번은 나와야 합니다”
재판장인 윤성원 부장판사가 “4월1일 열리는 결심공판에는 무조건 나와야 한다”고 못을 박은 것. 한마디로 세게 나갈 것 임을 예고하는 분위기다.
지난 1월말 최태원 SK그룹 회장에게 징역 4년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시키면서 재계를 긴장시킨 법원. 이번에는 또 어떤 판단이 내려질지 벌써부터 관심이 모아진다.
이런 상황속에서 김 회장의 다시 구속될지 모른다는 스트레스, 아마 당분간 계속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