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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총리 “북핵 악순환 끊기 위해 새로운 각도 접근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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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훈 기자

승인 : 2013. 02. 14. 14:27

북핵 불용 메시지 새로운 각도에서 시도 주문...구체적 내용은 함구
김황식 국무총리가 14일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이명수 새누리당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이병화 기자photolbh@

아시아투데이 윤희훈 기자 = 김황식 국무총리는 14일 북한의 3차 핵실험에 대해 “악순환의 고리를 확실히 끊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날 국회 대정부질문에 출석, “북한의 도발은 유엔 제재, 핵실험, 제재 강화, 논쟁 증가, 미사일 발사 등 악순환을 거듭하고 있다”는 조명철 새누리당 의원의 지적에 이같이 답했다.

김 총리는 “그동안 대화와 제재 투트랙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했는데 실효적인 효과를 거두지 못한 것을 명백히 인식하므로 어떻게 하는 게 악순환의 고리를 끊느냐를 새로운 각도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3차 핵실험이 상당부분 진전된 결과가 나온 이상 정부는 관련 우방국,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차원에서 더 실효적인 제재방안을 강구, 결코 북한이 핵개발에 성공할 수 없고 그것이 도움이 안된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하는 노력을 새로운 각도에서 시도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시도’에 대해 “근자에 핵보유 선언 등 여러 얘기가 나오는데 그런 문제는 또다른 문제가 있으므로 논의는 하되 모든 사항을 포괄해 신중하게 검토, 실효성 있는 결과를 도출하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나아가 “정부가 포용정책을 취하나, 강경책을 취하나 북한은 나름대로의 전략과 목표를 갖고 밀고 나간다”며 “북한에 끌려가는 모양새를 보일 수밖에 없었는데 차제에 다양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윤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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