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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4대강 사업으로 법정보호종 대거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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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정민 기자

승인 : 2012. 10. 05. 13:36

장하나 민주통합당 의원 "삵, 남생이, 맹꽁이 등 행방묘연"
4대강 사업으로 인해 법정보호 동물이 대거 실종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민주통합당 장하나 국회의원은 5일 열린 국토해양부 국정감사에서 '낙동강 살리기 사업 사후환경영향조사 결과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18개 법정보호종이 사라졌다고 밝혔다. 

장 의원에 따르면 낙동강 살리기 사업 제1권역의 경우 법정보호종 11종이, 2권역의 경우 법정보호종 7종이 사라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1개 공구에서 발견되던 삵이 11개 공구에서만 발견되는 등 각 공구서 자취를 감춘 것으로 조사됐다. 
  
제2권역의 경우 2004년 말부터 2005년말 까지 실시된 사전환경성검토와 2009년 7월부터 8월까지 두 달여에 거친 환경영향평가 그리고 2010년 4분기에 거쳐 실시된 사후환경영향조사시 나타난 법정보호종 10종이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여기에는 멸종위기야생동식물 Ⅰ급인 황새(IUCN 위기종)와 검독수리(IUCN 감시대상종)가 포함되어 있다. 

또 사전환경성검토에서 발견되었던 멸종위기야생동식물 Ⅱ급인 남생이 역시 발견되지 않고 있다. 

아울러 2010년과 2011년에 실시된 사후환경영향조사를 비교한 결과 조류, 양서파충류, 육상곤충류, 어류, 저서형대형무척추동물의 종이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조류의 경우 2010년 71종이 발견되었으나, 2011년엔 66종이 발견되어 5종이 감소했다.

양서파충류의 경우 2010년 15종이 발견되었으나, 2011년엔 10종이 발견되어 5종이 줄었다.

육상곤충류의 경우 2010년 195종이 발견되었으나, 2011년엔 182종이 발견되어 13종이 감소했다.

어류의 경우 2010년 34종이 발견되었으나, 2011년에 24종이 발견되어 10종이 감소했다.

류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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