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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준 “안철수, 정치 쪽으로 생각 기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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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건웅 기자

승인 : 2011. 11. 29. 10:14

[아시아투데이=신건웅 기자]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이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에 대해 “정치할 생각 쪽으로 많이 기우는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고 밝혔다.

29일 윤 전 장관은 KBS라디오에 출연해 안 원장의 정치 입문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제가 가끔 (안 원장을) 만났던 5~8월 사이에는 정치를 생각해본 일 없고 체질에도 안 맞는다는 말을 해왔는데 최근에 보면 정치한다고 말하지 않았지만, 안한다고도 안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총선이 불과 5개월 앞으로 다가왔고 안 원장도 연일 언론에 보도되고 있는데, 본인이 정치하지 않을 생각이라면 ‘안 하겠다’는 말을 했음직한데 아직 하지 않고 있다”며 “다만 아무런 근거는 없고 그런 쪽으로 마음이 기울어졌다고 볼 수 있지 않느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안 원장의 창당 준비를 하고 있다는 소문에 대해서는 “안 원장뿐만 아니라 어느 사람의 멘토라고도 생각해본 일 없고, 책 쓰는데 몰입했기에 9월 2∼3일 통화한 이후에 전화 한 번 한 적이 없다”면서 “그런 일(창당) 자체에 관여한 일도 없다”고 창당설을 부인했다.

내년 총·대선의 역할을 묻는 질문에는 “그런 역할을 할 위치가 아니고 그럴 능력도, 생각도 없다”고 잘라말했다.
신건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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