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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대표는 이날 밤 tvN 백지연의 끝장토론- 당 대표와의 만남에 출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가 있을 땐 경제를 살리기 위해 감세정책을 펼치는 등 대기업 편의를 봐줬지만 이후 친서민 정책으로 전환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나라당이 부자당으로 낙인 찍힌 것에 대해 할 말이 많지만 그동안 쌓아온 이미지가 그렇다는 것에 대해서는 잘못됐다 생각한다”고 해명했다.
또 한 학생이 “지난 총선 때 한나라당이 반값등록금을 공약으로 제시해 학생들을 유혹했는데 다음엔 어떤 꼼수로 대학생을 유혹할 거냐”고 묻자 홍 대표는 “아픈 지적이다”라며 “반값 등록금은 잘못된 공약이었지만 이를 낮추는 방안에 대해서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철수 서울대 교수에 대해서는 “정치를 할 거면 교수직을 그만두고 빨리 정치권에 나오라”면서도 대선 출마시 당선가능성에 대해 묻는 질문엔 “국민 마음이다”라고 짧게 답했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한 질문에는 “국익을 위한 판단이 서면 국회의원으로서 개인적인 이익에는 관심이 없다”며 “그동안 당당하게 살아왔듯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방청석에는 이화여대 학생들이 자리에 앉아 홍 대표의 토론을 지켜봤다. 홍 대표는 지난달 31일 서울 홍대에서 있었던 타운미팅에서 ‘이대 계집’ 발언으로 곤혹을 치른 바 있어 이날 방송에서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