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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넷 “온라인,모바일로 인문학 배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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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우 기자

승인 : 2011. 05. 11. 19:11

'행복한 인문학당' 개설…최고 교수진 포진, 강좌당 4만~5만원 저렴

휴넷의 국내 첫 온라인 인문학 솔루션 '행복한 인문학당'의 사이트 초기 화면.
[아시아투데이=이진우 기자] 대학 캠퍼스에서 퇴조하는 인문학을 기업이 살린다.

온라인 기업교육 전문업체 휴넷이 국내 처음으로 온라인 인문학 강좌를 개설하고 '인문학 대중화'에 발벗고 나섰다.

휴넷은 11일 "온라인 인문학 인자원개발(HRD) 솔루션 '행복한 인문학당'(www.happyinmun.com)을 열고, 서비스에 들어갔"고 밝혔다.

11일부터 인터넷 기반의 e-러닝(전자학습) 서비스를, 이어 6월 기업단위 m-러닝(모바일 학습), 7월 개인단위 m-러닝 서비스를 차례로 제공한다.

행복한 인문학당은 이달부터 내년 3월까지 동서양의 문학, 철학, 역사 고전 100권을 소개하는 이른바 '휴넷 문사철 100선' 강의를 단계별로 콘텐츠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휴넷은 교보문고와 함께 각 분야의 전문가들을 고전선정위원단으로 위촉하고, 대표 고전 100권을 엄선했다. 선정위원으로는 이어령 이화여대 석좌교수, 고 은 단국대 석좌교수, 박석무 다산연구소 이사장, 박재희 포스코 전략대학 석좌교수 등 국내 석학 10명이 참여했다.

강의 내용은 △문학계열의 삼국지연의(나관중), 이백시선, 금오신화(김시습), 그리스·로마신화, 신곡(단테), 셰익스피어 4대 비극 △역사계열의 열하일기(박지원), 정관정요(오긍), 강대국의 흥망(폴 케네디), 서양미술사(곰브리치), △철학계열의 간디, 논어, 주역, 자유론(존 S. 밀), 감시와 처벌(미셀 푸코) 등을 망라하고 있다.

휴넷은 1차로 순수이성비판·실천이성비판(칸트), 사기(사마천), 서양철학사(러셀), 구운몽(김만중), 목민심서(정약용) 등 9개 강의를 11일부터 열었다.

행복한 인문학당 수강료는 강좌당 4만~5만원. 100개 강좌를 전부 신청하는 '도전! 문사철 100클럽' 가입자에겐 총 100만원만 부담하는 특전을 제공한다.

조영탁 휴넷 대표는 "출퇴근 시간 15분씩을 행복한 인문학당에 할애하면 동서고금의 최고 고전들을 최고의 교수진들이 쉽고 재미있게 강의하는 인문학 지식을 얻게 될 것"이라며 "이미 포스코, KT 등 대기업과 네오위즈, 엔씨소프트 등 게임사들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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