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의 ‘2010 인구주택총조사’ 잠정집계에 따르면 1인가구는 403만9000가구로 전체의 23.3%에 달했다. 5년 전(317만1000가구)보다 27.4%, 10년 전(222만4000가구)보다 81.6%나 급증했다.
이들 대부분은 홀몸노인, 단순 노무와 무직자, 장애인인 경우가 많다. 특히 홀몸노인가구는 지난 2000년 55만가구에 불과했지만 2010년 102만가구로 약 2배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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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문에 급증하는 1인가구, 특히 사회취약계층인 1인 가구주들에게 필요한 맞춤형 복지 정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복지부는 올해 ‘독거(홀몸)노인 돌봄서비스’에 1002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올해부터는 자원봉사자가 홀몸노인과 결연을 맺고 주 2~3회 전화로 안부를 묻는 말벗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 실시하며, 홀몸노인 종합지원센터도 새롭게 설치·운영할 계획이라고 복지부는 밝혔다.
하지만 국민임대주택 등 소형 주택 공급을 늘려 이들의 주거비 부담을 낮춰주는 것이 필요하고, 생계가 어려운 1인 가구주들에게 일자리와 기초적인 생계 대책 등 사회안전망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