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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길태 사형구형, 말로만? 네티즌 ‘설왕설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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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현 기자

승인 : 2010. 06. 09. 21:40

찬성vs반대 논란 재점화


김길태 사형 구형에 대한 네티즌들의 반응.
[아시아투데이=송지현 기자]부산 여중생 성폭행 살인사건 피의자 김길태(33)에게 사형이 구형됨에 따라 사형집행에 대한 네티즌들의 논란이 뜨겁다. 

우리나라는 1997년 이후 10년 이상 사형이 집행되지 않고 있어 법원에서 사형판결을 받더라도 실제 집행이 이뤄질 지 미지수이기 때문. 

네티즌들은 "사형이라 쓰고 무기징역이라고 읽는다 (황**)" "우리나라 법이 솔직히 만만하니까 범죄를 저지른다(정**)" "잘하면 또 구형만 하고 집행은 안할 가능성이 높겠군(조**)"라며 포털 게시판 등에 비꼬는 댓글을 달고 있다.

아예 댓글로 분통을 터뜨리는 네티즌들도 많았다.

"사형이 아니라 살해해야 한다(박**)" "진작 사형했어야지 그동안 당한 사람들만 불쌍하다(김**)""김길태쪽의 변호인도 이해할 수 없다(신**)" "사형해도 늙어죽을 때까지 내 세금만 축낼텐데(김**)" 등 격렬한 반응을 쏟아냈다. 

사형에 대한 찬반논쟁도 다시 점화됐다.

사형을 찬성하는 쪽에서는 "피해자의 인권에서 가해자의 인권을 빼면 0이다. 그래서 찬성한다.(**ee99r****)" "사형제의 존속을 바란다. 단죄의 상징성이 높으니 집행을 하든 안하든 필요하다.(Ani****)" "김길태 불쌍하다는 분들, 부모라도 그런 소리가 나옵니까(박**)"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반면 반대하는 쪽에서는 "김길태 사형한다고 아이 상처가 없어질까(김**)" "법이라고 사람 죽이는 것이 옳으냐. 살인자를 살인으로 벌하느냐(glg**)" "생명을 뺏을 권리는 누구에게도 없다. 자유를 제한하는 것이 가장 큰 벌이다.(somn*******)"라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한편 김길태는 지난 2월 부산의 한 주택에서 혼자 있던 여중생 이모(13)양을 성폭행한 후 살해한 혐의로 4월 구속기소됐다.

송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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