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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로호 기립 작업 ‘난항’… 발사 연기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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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준 기자

승인 : 2010. 06. 07. 21:18

전기 신호 불안정 현상 발견…8일 추후 일정 발표
[아시아투데이=박용준 기자] 한국 최초의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1)가 2차 발사를 이틀 앞두고 비상이 걸렸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7일 전기 신호 불안정 현상이 발견되면서 나로호의 기립 작업이 예정대로 진행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날 기립 작업이 완료되지 않을 경우 발사 하루 전 최종 리허설과 9일 예정된 발사 일정이 조정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항우연에 따르면 나로호 1단의 지상관측시스템(GMS)을 점검하는 과정에서 일부 전기 신호가 불안정한 현상이 발생해 기립 작업이 지연되고 있으며 한국과 러시아 전문가가 원인을 분석 중이다.

GSM은 발사 이륙 전까지 지상에서 발사체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한 전기 장치로 발사체 이륙 후에는 발사체로부터 원격 자료를 수신해 확인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항우연 관계자는 “오늘 밤 상황을 지켜본 뒤 8일 나로호 관리위원회를 개최해 추가 확인 사항과 나로호 발사 일정 조정 등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나로호 2차 발사에서 기상조건 등을 고려한 발사 예비일은 오는 19일까지로 잡혀 있다.
박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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