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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시위도중 일본인 기자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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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주 기자

승인 : 2010. 04. 12. 09:16

로이터 통신 소속…총에 맞아

사진출처 = FNN 동영상 뉴스 캡쳐

[아시아투데이=조은주 기자] 요미우리(讀賣)신문은 지난 10일 태국 방콕에서 일어난 반정부 시위 도중 로이터 통신의 일본인 카메라맨 기자, 무라모토 히로유키(村本博之, 사진)가 총에 맞아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목격자에 따르면 무라모토씨는 태국 시위대(UDD, 일명 레드셔츠) 근방에서 비디오카메라로 촬영하던 도중 왼쪽 가슴에 총을 맞고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되던 중 숨졌다.

태국 정부군 측은 이에 대해 "위협용으로 허공에 대고 총을 쐈다"고 말하며 "실탄이 아닌 고무총"이었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로이터 통신 방콕 지국 측은 무라모토씨가 지난 8일 도쿄에서 방콕으로 건너가 반정부 시위를 취재하던 중이었다고 전했다.

재도쿄태국대사관 측은 무라모토씨의 사망에 대해 "태국 정부와 국민을 대표해, 심심한 조의를 표한다"고 아피싯 웨차치와 태국 총리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한편 태국 보건성은 이번 유혈 사태로 11일 현재 사망자가 20명, 부상자가 842명에 이른다고 발표했다.

 

조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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