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삼성전자 40주년]시대를 풍미한 삼성의 제품들은?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97534

글자크기

닫기

이강미 기자

승인 : 2009. 10. 29. 10:35

삼성전자는 지난 40년간 ‘히트상품제조기’란 말이 무색할 정도로 수많은 히트상품들을 쏟아냈다. 시대를 풍미하면서 우리나라 전자산업의 역사를 고스란히 되짚어볼 수 있는 삼성전자의 히트제품들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TV가 ‘요술상자’로 불리던 시절인 1975년. 당시의 TV는 전원을 켜면 화면이 나올때까지 한참을 기다려야 했다. 삼성전자의 이코노TV는 세계에서 세번째,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순간 수상’방식을 적용해 전원을 켜면 5초 이내에 화면이 나왔다. 이후 삼성전자는 국내 TV 시장 1위에 올라섰다.

1983년 개발한 64K D램은 반도체 산화의 첫발을 내딛는 제품이었다.이후 1992년 0.35 미크론의 초미세 가공기술을 적용해 세계 최초로 개발한 64메가 D램은 메모리 반도체 분야에서 1위에 오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지난 90년대 LCD부문에서 일본 업체보다 후발 주자임에도 경쟁 업체를 앞질러 과감하게 12.1인치 LCD를 내놓은 것도 업계의 판도를 바꾼 사건이었다.

삼성전자는 1994년 ‘애니콜’이라는 이름으로 아날로그 휴대전화 ‘SH-770’을 내놓았다. ‘한국 지형에 강하다’는 광고 문구로 유명했던 이 제품은 외국 기업이 장악하고 있던 국내 휴대전화 시장에서 삼성전자를 1등으로 올려놓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1997년 선보인 ‘지펠’은 삼성전자가 처음으로 회사 이름보다 브랜드 이름을 앞세운 제품이다. 지펠은 출시 1년 만에 시장 판도를 바꿨고, 1998년에는 국내 시장에서 70% 이상의 점유율을 기록하기도 했다.

2000년대 이후 출시한 제품들은 잇따라 세계 시장에서 히트 상품이 됐다. 대표적인 예가 2001년 개발한 1기가 낸드플래시다. 당시 삼성전자는 합작 제휴 제안을 거절하고 독자 노선을 걷기로 하면서 첫 제품으로 1기가 낸드플래시 메모리를 자체개발로 내놓았고, 이듬해 세계시장 점유율 54%로 선두 업체를 제치고 1위에 올라섰다.

2006년 선보인 보르도 LCD TV는 삼성전자가 40년 가까운 세월에 걸쳐 숙원이었던 세계 TV 시장 1위를 달성하는 디딤돌이 됐다. 삼성전자는 보르도 TV로 소니 브랜드를 압도하게 된다.





삼성전자가 창사 이후 출시한 주요 제품들. 이코노 TV 신문광고(맨 위), 64K D램 반도체(위에서 두 번째), SH-770 휴대전화(위에서 세 번째), 보르도 TV
이강미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댓글 작성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