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증률 피해금액 등을 생각해 보험료가 할증되는 것과 자비로 사고처리를 하는 것 중 상대적으로 유리한 방법을 택해야 하기 때문이다.
인터넷 보험비교사이트 인슈넷은 작은 교통사고시 자비 처리와 보험처리를 활용하는 순서 및 방법에 대해 다음과 같이 소개했다.
◇일단 보험처리 검토해야
사고 보상금이 몇 십만원에 불과한 교통사고인데 피해자가 선뜻 현금 합의에 응하지 않는다면 일단 보험처리를 하는게 좋다.
보험처리를 하면 보험사가 병원이나 정비공장에게 지불 보증을 하기 때문에 당장 돈을 내지 않아도 되고 피해자가 합의 요구를 해 와도 보험사가 나서기 때문에 번거롭지 않게 된다.
이때 사고 신고는 보험사의 보상센터에 하는 것보다 자동차보험을 가입한 보험대리점이나 설계사에게 해야만 운전자 편에서의 업무대행 약관해석 및 손익분기점 계산 서비스 등을 받을 수 있다.
보험처리 한 후 보험사나 대리점 인슈넷 등 보험비교사이트에서 손익분기점 계산 서비스를 이용해 본 결과 보험료 할증 금액보다 자비로 처리하는게 유리하면 보험사가 병원 및 정비공장에게 지급한 보상금을 변상해 주고 보험처리를 취소하는게 좋다.
보험사에게 보상금을 변상하고 보험처리를 취소할 수 있는 시한은 정해져 있으므로 자동차보험을 가입한 보험대리점과 상의해야 한다.
◇자비처리와 보험처리 유연히 활용을
자비처리를 했는데 피해자가 손해배상을 추가로 청구하면 손익분기를 다시 계산해 보험처리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이때 자비처리를 보험처리로 다시 변경하면 보험사에게 변상했던 금액을 되돌려받을 수 있다.
다만 이전에 보험처리를 취소하기 위해 보험사에게 변상했던 금액을 되돌려 받는 것은 문제가 없지만 운전자가 피해자에게 실제 피해액보다 더 많은 금액을 지급한 부분이 있다면 인정받지 못할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또 초보 운전자는 1건의 보험처리로 인해 10년간 막대한 금액의 보험료 할증을 부과받을 수 있다.
보험료 할증 관리는 운전자의 몫이지 보험사의 보상센터가 해 주는 것이 아님을 잊지 말아야 한다.
다이렉트 자동차보험은 별도의 보험관리자가 없기 때문에 보험료 할증 관리를 할 수 없다.
따라서 소비자 보호 기능이 있는 보험대리점을 통해 자동차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사고처리에서 보다 유리하다.